일반상식 [一般常識]

京鄕新聞 2018年3月23日 - [オピニオン] 「歌の誕生」

yoohyun 2018. 3. 26. 15:13

京鄕新聞 2018年3月23日
[オピニオン] 「歌の誕生」趙容弼 「窓外の女」 - 吳クァンス出版局副局長
1980年のソウルは希望と挫折が交叉した土地であった. 朴正熙の退場でソウルの春が来るのかと思ったが新軍府登場で再び暗鬱な時間が訪れた. 今年で歌の人生50周年を向かえた趙容弼にとって1980年は激動の歴史程劇的な年だった. 美8軍時代、待機室で吸った大麻草が問題になり「帰ってよ釜山港へ」のヒットで長い無名のトンネルから抜け出した努力が水の泡となった. しかし趙容弼は挫折せず全国の名刹を訪ねパンソリを勉強しつつ声を鍛練した.
1979年末大麻草歌手の解禁措置と同時に東亞放送の安ピョンソンPDが連絡してきた. 早速始まるラジオ・ドラマ<窓外の女>の主題歌を作り歌ってくれとの要請だった. 「誰が恋を美しいと言ったのか/ むしろ、むしろ君の白い手で/ 私を眠らせてくれ.」 ドラマ作家の裵明淑氏が渡歌詞は 趙容弼の胸を轟かせた. まる五日間一度も食事をせず作曲に專念した. うとうとした眠りから覚めた時、頭の中でぐるぐる廻っていた楽想がすらすら解けた. 楽譜を持って東亞放送錄音室へ走った. 錄音室の外に居た安PDと裵作家が歌を聴きながら가目に涙を滲ませた. 血を吐くように続く恨みが混ざった歌は聴く人を戰慄させるに余った.
地球レコードは「窓外の女」をタイトル曲とするアルバムを世に出した. 「おかっぱ」 「恨五百年」 「赤とんぼ」 「憎い憎い憎い」等捨てる曲一つ無い名音盤が誕生した. 單一アルバムで百万枚以上売れた最初のアルバムでもあった. その年趙容弼はTBC(言論統廢合でKBS2になる)が与える最高人気歌手賞を受けたし, ソウル国際歌謠祭へ出て「窓外の女」で金賞を貰った. 「歌王」誕生の序幕であった.
5·18光州抗爭と新軍部の執権に続く暗鬱な時期に恨みのこびりついた叫びを込めた趙容弼の歌が大衆等の傷跡を撫でてやったのだ. 趙容弼もまたこの歌を歌う毎に、涙を拭く観客等が特に多かったと回顧する. 趙容弼に臥薪嘗膽の時間が無かったならば、絶対生まれなかっただろう歌が即ち「窓外の女」だ.

京鄕新聞 2018年3月23日
[오피니언] ‘노래의 탄생’ 조용필 ‘창밖의 여자’ - 오광수 출판국 부국장
1980년 서울은 희망과 좌절이 교차하던 땅이었다. 박정희의 퇴장으로 서울의 봄이 오는가 했지만 신군부의 등장으로 다시 암울한 시간이 찾아왔다. 올해로 노래 인생 50주년을 맞은 조용필에게 1980년은 격동의 역사만큼이나 극적인 한 해였다. 미8군 시절 대기실에서 피웠던 대마초가 문제가 되어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히트로 긴 무명의 터널에서 벗어나온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그러나 조용필은 좌절하지 않고 전국 명찰을 다니면서 판소리를 공부하며 목소리를 단련했다.
1979년 말 대마초 가수의 해금 조치와 동시에 동아방송 안평선 PD가 연락해 왔다. 곧 시작할 라디오극 <창밖의 여자>의 주제가를 만들고 불러달라는 요청이었다.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차라리 차라리 그대의 흰 손으로/ 나를 잠들게 하라.’ 드라마 작가인 배명숙씨가 건네준 노랫말은 조용필의 가슴을 뛰게 했다. 꼬박 닷새 동안 한 끼도 먹지 않은 채 작곡에 전념했다. 선잠이 들었다가 깨어났을 때 머릿속에 맴돌던 악상이 술술 풀려나왔다. 악보를 들고 동아방송 녹음실로 뛰어갔다. 녹음실 밖에 있던 안 PD와 배 작가가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글썽거렸다. 피를 토하듯 이어지는 한 섞인 노래는 듣는 이를 전율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지구레코드는 ‘창밖의 여자’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앨범을 세상에 내놨다. ‘단발머리’ ‘한오백년’ ‘고추잠자리’ ‘미워 미워 미워’ 등 버릴 곡 하나 없는 명반이 탄생했다. 단일 앨범으로 100만장 이상 팔려 나간 최초의 앨범이기도 했다. 그해 조용필은 TBC(언론 통폐합으로 KBS2가 됨)가 주는 최고 인기가수상을 받았고, 서울국제가요제에 나가 ‘창밖의 여자’로 금상을 받았다. ‘가왕’ 탄생의 서막이었다.
5·18 광주항쟁과 신군부의 집권으로 이어지는 암울한 시기에 한 맺힌 외침을 담은 조용필의 노래가 대중들의 상처를 어루만져 준 것이다. 조용필 역시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물을 훔치는 관객들이 유독 많았다고 회고한다. 조용필에게 와신상담의 시간이 없었다면 결코 태어날 수 없었던 노래가 바로 ‘창밖의 여자’다.

https://www.youtube.com/watch?v=2k6JDy0-2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