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봄이 다가기 전에 봄시 두편 더 번역해봅니다

yoohyun 2016. 5. 9. 13:15

 

                 花

                             韓龍雲

古屋,   他田舎出逢いました.

はたまに春風いてかなる古跡辿ります.

々とした草光まり, についてきます.

道端らぬつけ, もしやいをれるかも

しゃがみました.

花房にはまだ朝露いてないなとえば,

ああ, ちたなんて, りました.

 

               꽃이 먼저 알아

                          한용운

옛집을 떠나서 다른 시골에 봄을 만났습니다.

꿈은 이따금 봄바람을 따라서 아득한 옛터에 이릅니다.

지팽이는 푸르고 푸른 풀빛에 묻혀서 그림자와 서로 따릅니다.

길가에서 이름도 모르는 꽃을 보고서 행여 근심을 잊을까 하고

앉았습니다.

꽃송이에는 아침 이슬이 아직 마르지 아니한가 하였더니

아아 나의 눈물이 떨어진 줄이야 꽃이 먼저 알았습니다.

 

 

                悲しみ

                           金春洙

昨日しみが

閑麗水道れに沿って

南太平洋ってしまった.

今日またしみ 

にくい. 

暗過

しみをれない.

明日芙蓉花咲

どこか土手道我等えるだろう 

しみよ.

 

               슬픔이 하나

                      김춘수

어제는 슬픔이 하나

한려수도 저 멀리 물살을 따라

남태평양쪽으로 가버렸다.

오늘은 또 슬픔이 하나

내 살 속을 파고든다.

내 살 속은 너무 어두워

내 눈은 슬픔을 보지 못한다.

내일은 부용꽃 피는

우리 어느 둑길에서 만나리

슬픔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