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기 전에 봄시 두편 더 번역해봅니다
花が先に知る
韓龍雲
古屋を離れ, 他の田舎で春に出逢いました.
夢はたまに春風に付いて遥かなる古跡に辿ります.
杖は青々とした草光に埋まり, 影と共についてきます.
道端で名も知らぬ花を見つけ, もしや憂いを忘れるかも,と
しゃがみました.
花房にはまだ朝露が乾いてないなと思えば,
ああ, 私の涙が落ちたなんて, 花が先に知りました.
꽃이 먼저 알아
한용운
옛집을 떠나서 다른 시골에 봄을 만났습니다.
꿈은 이따금 봄바람을 따라서 아득한 옛터에 이릅니다.
지팽이는 푸르고 푸른 풀빛에 묻혀서 그림자와 서로 따릅니다.
길가에서 이름도 모르는 꽃을 보고서 행여 근심을 잊을까 하고
앉았습니다.
꽃송이에는 아침 이슬이 아직 마르지 아니한가 하였더니
아아 나의 눈물이 떨어진 줄이야 꽃이 먼저 알았습니다.
悲しみ一つ
金春洙
昨日は悲しみが一つ
閑麗水道の遥か遠く流れに沿って
南太平洋の方へ行ってしまった.
今日また悲しみが一つ
私の肉にくい込む.
私の肉の中は暗過ぎて
私の目は悲しみを見れない.
明日は芙蓉の花咲く
どこか土手道で我等は逢えるだろう
悲しみよ.
슬픔이 하나
김춘수
어제는 슬픔이 하나
한려수도 저 멀리 물살을 따라
남태평양쪽으로 가버렸다.
오늘은 또 슬픔이 하나
내 살 속을 파고든다.
내 살 속은 너무 어두워
내 눈은 슬픔을 보지 못한다.
내일은 부용꽃 피는
우리 어느 둑길에서 만나리
슬픔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