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지진에 대한 일본 사설
* 요미우리사설 : 2016년4월16일
구마모토지진 강한 여진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일본이 지진열도라는 것을 새삼 드러내보였다.
극심한 흔들림이 구마모토지방을 습격했다. 구마모토현 마시키쵸(熊本県益城町)에서 최대 지진 7, 구마모토시 등에서도 진도 6약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9명에 이른다. 부상자도 다수 나오고 있다. 정부는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했다. 관계 자치단체와 연계하여 피해상황 파악과 구조・구원에 전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진도7의 지진은 관측사상, 한신대진재, 니이가타현 나카고시지진、동일본대진재 3회 밖에 없다.
지진의 규모는 마그니튜드6.5였다. 동일본 대진재의 9.0 보다 훨씬 작았다. 그래도 진도 7에 달한 것은 진원이 얕은 내륙 직하형이기 때문이다.
마시키쵸와 구마모토시 등에서는 건물이 다수 붕괴되고, 도로가 함몰했다. 수도와 전기 등 라이프라인도 광범위하게 손상되었다.
붕괴된 건물에 깔렸다는 통보가 잇달았다. 발생이 야간이었던 것이 피해 전모 파악의 장애가 되었다. 남아있는 사람이 있는지 어떤지 소방관 등은 확인을 서둘러야 한다.
여진이 빈발하고 있는 것이 이번 지진의 특징이다. 최초의 지진으로부터 반나절 동안 120회를 넘었다. 기상청은, 앞으로 1주일 정도는 진도 6약의 커라단 여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경계를 호소하고 있다.
몸을 지키는 행동을 빼놓을 수 없다. 주말에는 기후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 쓰러진 건물이라던가 물렁해진 지반이 여진과 큰비의 영향으로 더욱 붕괴될 가능성도 있다. 2차 재해를 방지하는 일이 간요하다.
최우선으로 할 일은 안전한 피난처 확보다. 피난한 시설의 정전이나 여진에 대한 공포감에서, 옥외나 자가용차 안에서 밤을 새는 피난민이 적지 않다.
피해자의 컨디션 악화가 걱정된다. 정부와 자치단체에는 담요등 방한구와 음료수 식료품 등의 충분한 보급이 요구된다.
규슈신칸센의 회송열차(回送列車)는 6량 모두가 탈선했다. 지진의 흔들림과의 관련을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영업 운전중이었다면 심각한 피해가 나왔을 우려가 있다.
진도7이었던 마스키쵸 부근에는 2개의 활단층(活断層)이 교차하듯 달리고 있다. 정부의 지진조사위원회는, 일대에서 직하형 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예측해왔다.
건물이나 라이프라인의 내진성을 향상시킬 대책은 충분했었는가. 피난체제 등에 문제는 없었는가. 앞으로 검증을 빼놓을 수 없다.
남해 트로프 거대지진이나 수도 직하지진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관계지역에서는 대비를 재검토하였으면 한다.
* 読売社說 : 2016年4月16日
熊本地震 強い余震への備えが大切だ
日本が地震列島であることを、改めて見せつけられた。
激しい揺れが熊本地方を襲った。熊本県益城町で最大震度7、熊本市などでも震度6弱を記録した。
死者は9人に上る。負傷者も多数出ている。政府は非常災害対策本部を設置した。関係自治体と連携し、被害状況の把握と救助・救援に全力を挙げてもらいたい。
震度7の地震は観測史上、阪神大震災、新潟県中越地震、東日本大震災の3回しかない。
地震の規模はマグニチュード6・5だった。東日本大震災の9・0より遥はるかに小さかった。それでも震度7に達したのは、震源の浅い内陸直下型だったためだ。
益城町や熊本市などでは、建物が多数倒壊し、道路が陥没した。水道や電気などのライフラインも広範囲で損傷した。
倒壊した建物の下敷きになったとの通報が相次いだ。発生が夜間だったことが、被害の全容把握の障害となった。取り残された人がいないかどうか、消防などは確認を急がねばならない。
余震が頻発していることが今回の地震の特徴だ。最初の地震から半日で120回を超えた。気象庁は、今後1週間ほどは震度6弱の大きな余震が発生する恐れがあると警戒を呼びかけている。
身を守る行動が欠かせない。週末には天候の悪化が予想されている。傷んだ建物や緩んだ地盤が、余震や大雨の影響で、さらに崩れ落ちる可能性もある。二次災害を防ぐことが肝要である。
最優先すべきは、安全な避難所の確保だ。避難した施設の停電や余震への恐怖感などから、屋外や自家用車の中で夜を明かす避難者が少なくない。
被災者の体調悪化が心配だ。政府と自治体には、毛布などの防寒具や、飲料水や食料の十分な補給が求められる。
九州新幹線の回送列車は、6両すべてが脱線した。地震の揺れとの関連を徹底的に調査すべきだ。営業運転中だったら、深刻な被害が出ていた恐れがある。
震度7だった益城町付近には、二つの活断層が交差するように走っている。政府の地震調査委員会は、一帯で直下型地震が発生する確率が高いと予測してきた。
建物やライフラインの耐震性を向上させる対策は十分だったか。避難体制などに問題はなかったのか。今後、検証が欠かせない。
南海トラフ巨大地震や首都直下地震の発生が懸念されている。関係地域で備えを再点検したい。
여록 : 매일신문2016년4월19일
가모메쵸메이(鴨長明)의 「호조기(方丈記)」에 큰불, 회오리바람、기근등과 함께 기록된 지진은 1185년(元暦2)의 교토지진이었다. 「집안에 있는데 금방 쓰러질 것 같다. 뛰어나가니 땅이 갈라지고 있었다.」 라는 참상에 이어, 심한 여진을 기록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최초의 흔들림 이후, 며칠 동안은 보통사람들이 놀랄 만큼 강한 지진이 20〜30 차례나 연일 발생했다. 열흘, 스무날이이 지나자 차츰 하루에 4〜5회, 2〜3회로 사이가 멀어지고 있었는데, 결국 3개월 정도 여진이 이어졌다고 한다.
이런 여진을 매일 자세하게 기록한 사람도 있었다. 「현기증에 두통에, 몸과 마음이 뒤흔들려 뱃멀미를 하는 듯 했다」. 이 귀족은 여진 속에서 보낸 하룻밤을 배를 탄 듯 했다고 기록했다. 「또 큰 흔들림 혹은 작은 흔들림에, 모두 그 때마다 소리를 질렀다.」 라고 한 여진의 기록에는 약 3개월 동안에 200회 이상에 이르렀다고 있다.
14일부터의 구마모토 지진에서, 기상청은 여진1 이상의 지진이 어제 정오까지 531회였다고 발표했다. 발생 수는 서서히 줄고 있으나 언제 또 활발해질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광역에서 전에 없는 경과를 보이고 있는 이번 지진인 만큼, 여진의 공포도 종래보다 배가하고 있다.
행방을 알 수 없는 가족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흔들릴 때마다 몸이 찢기는 느낌일 것이다. 파손된 집이 쓰러질 위험이라던가, 라이프라인의 단절에 의해 피난을 강요당한 사람들도 여진 때마다 피난 장기화의 불안에 가슴이 욱조일 것이다. 피난처에서의 환자나 고령자, 유아등의 건강도 염려된다.
피난한 주민의 실정에 맞는 배려가 요구되는 앞으로의 지원이다. 이 땅에서 많은 것을 빼앗은 지진재해인데, 이 이상의 인명과 건강까지 빼앗아가게 할 수는 없다. 자만하지마라! 「여진」이어.
余録 : 毎日新聞2016年4月19日
鴨(かもの)長(ちょう)明(めい)の「方丈記」に大火、辻風(つじかぜ)、飢饉(ききん)などと一緒に記された地震は1185(元(げん)暦(りゃく)2)年の京都地震だった。「家の内に居(お)ればたちまちにひしげなんとす。走り出(い)づれば、地割れ裂く」という惨状に続けて、余震のひどさを記録している▲それによれば最初の揺れの後、何日かは普通の人が驚くほどの強さの地震が20〜30度も連日発生した。10日、20日と過ぎてだんだん日に4〜5度、2〜3度と間遠になっていったが、結局3カ月間ほど余震が続いたという▲この余震を日々克明に記録した人もいた。「目眩(くら)み頭痛み、心神違乱(いらん)して、乗船のように肖(に)る」。その公(く)卿(ぎょう)は余震の中で過ごした一夜を船に乗ったようと記した。「或(あるいは)大動、或小動、皆そのたびごとに声あり」という余震の記録は約3カ月間で200回以上にのぼる▲14日からの熊本地震で気象庁は震度1以上の地震がきのう正午までに531回を数えたと発表した。発生数は徐々に減っているが、いつまた活発化するか分からないという。広域でかつてない経過をたどる今回の地震だけに、余震の恐怖も従来に倍加するものがある▲行方の知れない家族を待つ方々は揺れのたびに身を切り刻まれる思いだろう。破損した家の倒壊の危険や、ライフラインの断絶により避難を強いられた方々も余震のたびに避難の長期化の不安が胸を締めつけよう。避難先での病者や高齢者、乳幼児らの健康も心配だ▲避難した住民の実情に応じた気遣いが求められるこれからの支援である。この地から多くを奪った地震災害だが、これ以上の人の命や健康まで奪い去らせてはならない。思い上がるな! 「余震」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