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 [雜文]

광고, 그것이 문제로다!

yoohyun 2015. 11. 9. 11:58

 

인터넷을 열고 우선 메일 확인을 하는데, 반갑지도 않은 상품광고가 주루룩...

무심코 위메프를 클릭했다.

[최**님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품이 맞나요? ]. 어머, 어떻게 알고...?

맨 위에 [전국] 빕스 1997 스테이크 35%할인!, 이어,

[최**님 만을 위해 엄선한 추천상품입니다]. 혹시나 하고 훑어보니,

GNC 건강기능식품 7종 모음전! 특가!

여신네 불오징어 300g 3900원 특가!,

뜨끈한 남원 추어탕 15000!

줄줄이 이어지는데, 하나같이 나하고는 거리가 아주 먼 상품들이다.

빕스에 조카들하고 간 게 언제였더라?

영양제는 내게 맞는 거 따로 먹고 있고, 매운 음식은 딱 질색인 내게

불오징어를 추천한다고..?

팩에 든 걸 데워먹을 만큼 추어탕 좋아한다고 언제 그랬는데?

암튼 상혼은 대단하다 할 수 있겠으나, 이런 얄팍한 수를 쓰면 넘어간다고? !

양심적으로 정성껏 만들면 고객은 구입하면서 단골이 되고, 입소문으로

자연히 잘 팔리게 될 텐데, 막대한 돈을 쏟아부으면서 광고에 열을 내다니 ㅊㅊ

이러면서도 난 인터넷으로 생필품을 주문하다가 곧잘 선전에 속아 넘어간다.

하지만 어쩌랴, 세상이 그렇게 돌아가는 것을...

광고사진을 끝까지 훑어보다가,

[컴백! 제주 한라은갈치 20토막 +무배] 요기에 그만 시선이 꽂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