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사설 : 4월23일자
한국선 침몰사고 위기 대응의 졸렬함이 초래한 참사
선박회사와 선장 등의 낮은 안전 의식과 위기 대응의 졸렬함이 초래한 대참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진도 앞바다에서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하여 1주일이 지났다. 사망자는 100명을 웃돌았다. 200명 가까운 행방불명자의 수색활동이 필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승객의 대부분이 수학여행 고교생들이다. 수용된 시신과의 슬픈 대면이 이어진다. 기적의 생존에 희망을 걸고 있는 가족과 친구의 아픈 마음은 상상하고도 남음이 있다.
여객선은 급선회한 후 기울어져 복원력을 잃고 전복됐다. 현장 해역은 물살의 흐름이 빠른 난소(難所)였는데, 배를 조종하고 있던 사람은 익숙지 않은 3등 항해사였다고 한다.
이 배는 일본에서 구입한 후 정원을 늘리기 위해 개조되었다. 사고 당시, 신고한 이상의 화물을 싣고 있었던 의혹도 나오고 있다.
급선회에서 적하물이 흔들려 배의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전복으로 이어진 것이 아닐는지. 한국 당국의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
승무원에 의한 승객의 피난유도의 불충분으로 인하여 인적 피해가 화대되었음이 틀림없다.
선장과 승무원 대부분은 승객에 대해 실내에서 대기하도록 지시하고, 저희들만 먼저 구출되었다. 구명보트는 대부분 사용되지 않았다. 반 이상의 승객은 선내에 남겨져 탈출할 길이 막혀버린 것으로 보인다.
선장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한국 사회가 분노의 소리를 높이는 게 이해된다.
선장등은 승객 구조를 게을리 한 혐의 등으로 체포되었다. ‘비상시의 안전 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공술한 승무원도 있다.
운항하는 선박 회사가 승객의 피난유도 등의 훈련을 경시했다면 그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박근혜 정권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당국의 구조된 인수 발표가 두 번 세 번 번복되는 일이라던가, 승객의 가족에 대한 정부 고위층의 무신경한 언동이 국민의 반감을 샀다. 정권은 보다 정중한 대응을 했어야 했다.
일본에서도 골든 위크의 행락시즌을 앞두고 국내의 교통기관 안전 대책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국토교통성은 사고 후, 국내의 여객선업계에 대해 항로의 안전성과 비상시의 탈출수단을 확인하도록 통달했다. 관계자는 다시한번 대책에 미비한 점이 없는지 총점검해야 할 것이다. 이용자도 여객선에 승선할 경우에는 구명조끼의 위치를 확인하는 등, 자신의 몸을 지키는 노력을 잊지 말아야 한다.
韓国船沈没事故 危機対応の拙さが招いた惨事
船会社と船長らの安全意識の低さと危機対応の拙さが招いた大惨事と言えるだろう。
韓国・珍島沖で、旅客船沈没事故が発生して、1週間が過ぎた。死者は100人を上回った。200人近い行方不明者の捜索活動が懸命に続けられている。
乗客の多くは、修学旅行の高校生だ。収容される遺体との悲しみの対面が相次ぐ。奇跡の生存に望みをつなぐ家族や友人の心痛も、想像するに余りある。
旅客船は、急旋回した後、傾いて復原力を失い、転覆した。現場海域は潮の流れの速い難所だったが、操船していたのは不慣れな3等航海士だったという。
この船は日本から購入後、定員を増やすために改造された。事故当時には、申告した以上の貨物を積んでいた疑いも出ている。
急旋回で積み荷が動き、船のバランスが崩れ、転覆につながったのではないか。韓国当局の徹底的な真相究明が必要だ。
乗組員による乗客の避難誘導が不十分だったことが、人的被害を拡大させたのは、間違いない。
船長や乗組員の多くは、乗客に対し、室内に待機するよう指示しただけで、自分たちが先に救出された。救命ボートはほとんど使われなかった。大半の乗客は、船内にとり残されて、脱出の道を断たれたと見られる。
船長らの無責任な行動に、韓国社会から強い怒りの声があがったのは、理解できる。
船長らは、乗客の救助を怠った疑いなどで逮捕された。「非常時の安全教育を受けていなかった」と供述した乗組員もいる。
運航する船会社が、乗客の避難誘導などの訓練を軽んじていたなら、深刻な問題である。
朴槿恵政権への批判も出ている。救助された人数の当局発表が二転三転したことや、乗客の家族に対する政府高官の無神経な言動が、国民の反感を買った。政権は、より丁寧な対応を迫られよう。
日本でも、ゴールデンウィークの行楽シーズンを前に、国内の交通機関の安全対策を改めて見直さなければならない。
国土交通省は、事故を受けて、国内の旅客船業界に対し、航路の安全性や非常時の脱出手順を確認するよう通達した。関係者は、今一度、対策に不備がないか、総点検してもらいたい。
利用者も、旅客船などに乗る場合には、救命胴衣の位置を確かめるなど、自分の身を守る努力を忘れてはなるま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