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 [飜譯]/韓日飜譯 [한일번역]
[poem] 11月の手紙 11월의 편지 - 목필균
yoohyun
2012. 11. 2. 20:17
11月の手紙
睦ピルギュン
地球が熱くなったのか
私が熱くなったたのか
まだ紅葉は美しい
褐色のプラタナス廣い葉っぱに
君の姿が立ち
11月になるまで
伝えられなかった話が
くしゃくしゃになったまま
舞い散る
モニターに 君の傳令のような
蟻一匹
むなしくさ迷う夜が更け行く
君が恋しいと
話す代りに こう夜をあかす
11月のある日
11월의 편지
목필균
지구가 뜨거워졌는지
내가 뜨거워졌는지
아직 단풍이 곱다
갈색 플라타너스 너른 잎새에
네 모습이 서있고
11월이 되고서도
전하지 못한 이야기들
꼬깃꼬깃 접힌 채
쓸려간다
모니터에 네 전령처럼
개미 한 마리
속없이 배회하는 밤이 깊다
네가 그립다고
말하기보다 이렇게 밤을 밝힌다
11월 그 어느 날에
십일월, 다섯줄의 시
류시화
차가운 별
차갑고 멀어지는 별들
점점이 박힌 짐승의 눈들
아무런 소식도 보내지 않는 옛날의 애인
아, 나는 십일월에 생을 마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