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까지 노망들지 않게 하는 101가지 방법 (2)
*생선의 제왕은 연어
연어는 抗加齡이라는 목적으로 먹었으면 하는 생선의 으뜸이다.
연어의 붉은 살에 항가령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 붉은 색은
아스타산틴(Astaxanthin)이라는 천연색소로, 원래는 해조 색소인데,
그것을 먹은 크릴새우를 또 연어가 먹고 붉은 몸색깔을 만드는 것이다.
게나 새우도 삶으면 붉게 되는데 이것도 아스타산틴에 의해서이다. 게나 새우에
포함되어있는 아스타산틴은 단백질과 결합하고 있어 보통은 검은 색을 띠고
있으나 굽거나 삶는 등 열을 가하면 아스타산틴이 단백질을 분리하기 때문에
붉게 된다. 크릴새우 게 새우가 모두 아스타산틴의 기본이 되는 해조를
먹고 있기 때문이리라.
연어는 산란을 위해 고향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그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고 한다. 바다에서는 회유하기 때문에 천천히 헤엄치지만, 일단
고향의 강에 들어서면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느라 상당한 운동량이 필요할 것이다.
이 운동량에 의한 데미지로부터 몸을 지키는 것이 곧 아스타산틴이다.
아스타산틴을 소개하는 첫번째 이유는 그의 항산화력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 산소는 빼놓을 수 없는데, 그 산소의 일부가 활성산소라는
유독성으로 변하게 된다.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시스템이 있기는 하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서 제거하지 못한 활성산소가 몸속의 코레스테롤을
산화하거나 세포 그 자체를 상화해나가는데, 이것이 동맥경화나 노화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노화를 지연시키기 위해서도 산화를 방지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산화를 막아주는 항산화작용 음식을 취하는게 중요해진다.
아스타산틴은 항산화작용이 매우 강하다. 항산화작용이 있는 것으로는
비타민E나 천연색소(카로티노이드(Carotinoid), 특히 붉은 것)가 대표적인데,
아스타키산틴은 비타민E의 500배, 토마토의 리코빈(토마토의 붉은 색소) 보다
강하게 작용하여 현재 [사상 최강의 카로티노이드]라고 불리고 있다.
아스타산틴의 좋은 점은 혈액뇌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혈액뇌관문은 뇌의 유해한 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고 있으나, 반면에
뇌에 좋다고 볼 수 있는 것도 통과시키지 않는다.
그런데 아스타산틴은 뇌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고 보고되어, 치매방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연어의 영양은 그 밖에도 비타민A, B2, D, E등의 비타민류와 EPA나
DHA도 풍부하여 중고년의 생활습관병을 예방하기에도 최적하다.
(물론 양식어보다 천연어를 가능한 한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