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ohyun 2006. 11. 2. 12:23

11 월, 다섯 줄의 시
                  류시화
차가운 별
차갑고 멀어지는 별들
점점이 박힌 짐승의 눈들
아무런 소식도 보내지 않는 옛날의 애인
, 나는 11월에 생을 마감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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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가 되면 가을을 즐기면서도 늘 슬픔과 두려움이 가슴을 누릅니다.
아마도 겨울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려니, 애써  이렇게 여기려 드는 제가
안스럽기까지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류시화의 시를 번역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