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문 [雜文]
年例行事처럼
yoohyun
2006. 3. 7. 16:16
겨울이면 한차례씩 치르는 감기몸살을
요행이도 이번에는 그냥 넘기려나보다 싶었는데, 웬걸요
꽃샘추윈지 뭔지 날씨가 변덕을 부리기 시작하자
그만 덜커덕 걸리고 말았습니다.
감기몸살 따윈 병도 아니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언제였던가요.
지독한 독감에 걸려도 하루이틀 이불 뒤집어쓰고 끙끙 앓고는
툭툭 털고 일어나던 때도 그리 오래전 일은 아닌듯 싶은데
코감기에 몸살끼 좀 있다고 일주일 이상을 헤메고 있습니다.
세상만사 다 귀찮아 그저 널브러져있으니 집안꼴이야 말할 것 없고
입맛 없어 제대로 먹지 않은 탓이겠지만 내 몰골이 그야말로
잡으러 왔던 귀신이 못알아보고 그냥 갈 판입니다.
오늘은 좀 정신이 나기에 우선 눈에 보이는 먼지 좀 닦아내고
화초에 물도 주고, 세탁기도 돌립니다.
고것도 일이라고 기운이 빠져, 빨래가 끝날 때 까지 잠깐 누어있으려니
목에서 가르릉대는 아-주 귀에 거슬리는 소리 때문에 못견디고
벌떡 일어나 앉았습니다.
진짜 나이 드니 하찮은 병도 지겹도록 오래 가네요.
겨울에 감기 들지 않도록 몸조심하라, 환절기에 감기 주의하라 ....
물론 나름대로 조심에 또 조심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걸려버리는데야 어쩌겠습니까?
mail-friend 한분이 문병을 대신하여 손수 그리신 꽃그림을 보내주셨습니다.
久米仙人님 고맙습니다.
요행이도 이번에는 그냥 넘기려나보다 싶었는데, 웬걸요
꽃샘추윈지 뭔지 날씨가 변덕을 부리기 시작하자
그만 덜커덕 걸리고 말았습니다.
감기몸살 따윈 병도 아니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언제였던가요.
지독한 독감에 걸려도 하루이틀 이불 뒤집어쓰고 끙끙 앓고는
툭툭 털고 일어나던 때도 그리 오래전 일은 아닌듯 싶은데
코감기에 몸살끼 좀 있다고 일주일 이상을 헤메고 있습니다.
세상만사 다 귀찮아 그저 널브러져있으니 집안꼴이야 말할 것 없고
입맛 없어 제대로 먹지 않은 탓이겠지만 내 몰골이 그야말로
잡으러 왔던 귀신이 못알아보고 그냥 갈 판입니다.
오늘은 좀 정신이 나기에 우선 눈에 보이는 먼지 좀 닦아내고
화초에 물도 주고, 세탁기도 돌립니다.
고것도 일이라고 기운이 빠져, 빨래가 끝날 때 까지 잠깐 누어있으려니
목에서 가르릉대는 아-주 귀에 거슬리는 소리 때문에 못견디고
벌떡 일어나 앉았습니다.
진짜 나이 드니 하찮은 병도 지겹도록 오래 가네요.
겨울에 감기 들지 않도록 몸조심하라, 환절기에 감기 주의하라 ....
물론 나름대로 조심에 또 조심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걸려버리는데야 어쩌겠습니까?
久米仙人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