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글 [客文]

切な望みが一つ吾れにあり諍いのなきとなれ

yoohyun 2005. 12. 10. 07:51
바깥 공기가 한껏 냉랭해지는 계절입니다. 선배님,건강하시지요?
유현홈 쓰기 버튼을 누르는 것이 참 오래간만이네요.
그간 눈도장이야 열심히 찍고 있었지만요.^ ^

올해가 한일 양국 우정의 해라지요.
선배님께서 '풀뿌리 외교'로 바쁘셨던 것도 이 일환이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선배님께선 이미 아시고 계신 와카시인 손호연, 제 고모님 되시는..
이곳을 찾으시는 線友(선배님 표현 잠시 차용.^ ^)들께 소개해 드리고 싶어 몇 자 칩니다.

어제 남산의 한국 문학의 집에서 손호연 시인 2 주기 추모 문학의 밤이 열렸습니다.
올해 6월 고이즈미 총리의 연설에서도 손 시인의 싯귀가 인용되었답니다.
切実な望みが一つ吾れにあり諍いのなき国と国なれ
「 절실한 소원이 나에게 하나 있지 다툼 없는 나라와 나라가 되라는 」
제 일어실력이라는 것이 상대의 말이나 겨우 뜯어맞춰 짐작할까,
제대로 된 연설(에구~)을 하거나 와카를 이해한다는 것은 언감생심.
선배님 홈의 학습장도 찬찬이 읽다가 휴우~ 한숨 쉬고 물러날 정도랍니다.
그래도 좋은 작품은 '感'으로 느껴지니
항상 '좋다'고 느껴지는 싯귀 하나 올려봅니다.

[은하수거리 ]

하늘나라 어느 역에 내려야
그대 계신곳 찾을 수 있을까

하늘나라 은하수거리
그대 앞으로 부치려고 써 놓은 편지

空の國何とぃぅ名の驛に降り君の居處尋ねればよき

空の國銀河通りは如何かな君あてに書き送りたき文

손호연 시인의 홈페이지 주소도 소개합니다.

www.sonhoy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