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畵像]

추억 속의 단풍 몇 컷

yoohyun 2005. 11. 23. 14:23
단풍 놀이를 간 것은 아닙니다.
주변의 자연을 즐기고 친구들과 자주 어울리면서  
이 가을을 유난히 풍요롭게 보냈습니다.
모두 추억 속으로 흘려보내고 나니
사진 몇 장이 손에 남았습니다.




동네 한 바퀴 길을 돌며
오는 사람 맞고  보고픈 사람도 만나러 다닌
지난 가을이 이 사진엔 그럴듯이 표현되어 있어서요.





'단풍이 있는 오솔길'에 들어서니 저기 저 너머엔
환상의 나라가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자랑스레 두 팔 벌린 '색동 단풍'





"오메, 소나무에 불 붙었네 !"





서둘러 불을 끄고 나니....





친구들 얼굴로 불이 옮아 왔네요.





하늘은 온통 황금색의 물결,





노란 저고리 다홍 치마는
우리의 자연에서 따온 색이 아닐까요?





무얼 그리 놀라시나요?
이제 그만 집으로 돌아가셔야지요.





우리, 오는 겨울 곱게 넘기고
온 세상이 다시 깨어날 봄을 기다리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