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畵像]

받아....주실거지요?

yoohyun 2005. 1. 2. 06:30
며칠 전부터 선배님 홈에 인사드려야지 맘먹으면서
머릿속을 오가던 멜로디는 ' 時の流れに..' 였습니다.
" もしもあなたと  逢えずにいたら  わたしは 何をしてたでしょうか ♬ "
한 사람의 색깔이 드러나는 것은 본인 고유의 속성이기도 하겠지만
주윗사람들의 색이 어우러져 빚어내는 또 다른 색감의 조화는 아닐까요.

닮고 싶은 분들,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 곁에 계시다는 것,
그런 분들이 잠시나마 제게 눈길을 주신다면
나도 그리 쓸모없는 사람은 아닌지 모르겠다...
좋아하고 존경하는 분들의 면면을 그려보며
괜시리 제 자신도 잠시 으쓱해지는 기분을 느낍니다.

지난 한 해 과분한 마음씀새에 항시 고맙기 그지 없었던 유현 선배님,
감사의 마음을 새해 인사에 담아 올립니다.
요즘 온라인에서 음악 저작권 문제로 시끄러운지라
時の流れに..깔아드리지는 못하지만
사진 두어장으로 대신하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는 제 마음,

받아...주실거죠? (한석규 버젼 ^ ^)



月田 張遇聖 화백의 菊花圖 (실물을 그냥 찍은 것이라 좀 고색창연..죄송..^ ^)



靑華白瓷 菊花紋甁